금주에는 그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했던 신임 장로를 피택하는 날입니다. 

선교제일교회 장로로 섬기는 것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무거운 중책입니다. 

목자, 조장, 사역 부장, 그리고 당회원으로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장로님들은 후임 목사님과 초기 사역을 함께해주실 분들입니다.

우리 교회는 장로교회입니다. 

장로교회라고 하는 것은 교회 정치 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침례교회는 회중 정치를 합니다. 

감리교회는 감독 정치, 천주교는 교황정치를 합니다. 

장로교 정치는 대의정치입니다. 

세례교인 25명당 한 명씩 장로를 뽑아서 당회를 구성하고,

그렇게 구성된 당회에서 교회의 제반 사항을 결정하고 실행합니다. 

따라서 장로교회에서는 당회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회원이 중요합니다.

바울 사도는 감독(장로)의 자격요건을 이렇게 말합니다. (딤전 3:1~7절)

1)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1절)

2) 책망할 것이 없는 한 아내의 남편(2절)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다투지, 돈을 사랑하지) 않는 자(3절)

4)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로 자녀들이 공손히 복종하는 자(4절)

5) 불신자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자(7절)

추천된 세 분은 바울 사도가 장로의 조건으로 말씀한 내용과 많은 부분에 합당하다고 생각해서 

당회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했습니다. 

추천된 세 분은 20년 이상 교회를 함께 섬겨온 충성스러운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역을 앞자리에서 같이 해주셨습니다. 

성전을 이전하고, 건축하는 일에도 무거운 짐을 감당했습니다. 

가정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자녀들을 주 안에서 믿음으로 인도했습니다.

이번에 추천된 세 분은 본인들이 장로직을 탐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에서 장로직을 맡아서 섬겨 달라고 부탁한 것을 고사하다 수용했습니다. 

이 사실을 참고하셔서 세 분 장로를 피택하는 일에 기쁘게 동참해 주십시오. 

장로가 되어 섬길 때 오늘 우리가 보내는 지지가 힘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사도 베드로는 교회에서 장로직을 받은 자들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전 5: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로님들을 존중하시고 귀하게 여겨 기도해 주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도와주십시오. 

세 분이 선교제일교회 장로가 되어 섬기는 것이 보람되고 자랑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