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믿음을 가지십시오!

마음속에 담고 입으로 읊조리던 말씀을 지난주부터 설교 전에 같이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 가지 큰 틀에서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 내일은 오늘보다 좋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늙어갈수록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신앙은 늙을수록 좋습니다.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사상이나 철학, 관념이 아닙니다. 

성경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교리입니다.

제가 실제로 늙음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을 때 다른 이들처럼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족장들의 믿음의 역사를 읽으면서 빛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드리는 노년의 신앙을 전합니다. 

이삭은 늙어서 육신의 눈은 어두워졌지만, 영의 눈이 열려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한 일을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야곱이 죽을 때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한 사건과, 지팡이에 의지하여 경배한 일,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을 떠날 때 자기 뼈를 가지고 떠날 것을 명령한 인생 끝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족장들의 노년 즉, 임종 직전에 영의 눈이 열리고 온전한 믿음의 자리에 와 있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사람은 믿음만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늙을수록 믿음이 좋아진다는 교훈입니다. 

그래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2. 고난받는 것이 유익입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 가운데는 고난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보편적인 고난이 늙음입니다. 

늙음은 고난의 시간입니다. 

늙음의 고난은 중단이 없고 피할 수도 없으며, 유턴도 안 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관리해도 늙음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그런데 고난이 유익이라고 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늙음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늙음의 고난이 주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늙음에 대하여 부정하려고 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늙음이 주는 유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3. 죽으면 천당입니다.

천당에는 어떻게 들어갑니까? 

진리 가운데 정리하면 예수를 믿고 죽어야 갑니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어디서 죽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죽을지도 모릅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권한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염려, 걱정,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 5장 8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죽음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았습니다. 

일본의 여류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죽음은 사명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죽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이 땅에서 최고의 선물이요, 마지막 선물입니다. 

‘C.S. 루이스’는 죽으면 천당을 확신할 때 이 땅에서 가장 잘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