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

                                                                        작성자 ; 이미선

로뎀나무 아래에서

엘리아가 지치고 힘들때 죽기를 구하였던 곳 로뎀나무...

8월쯤 홍목사님께서 오성록 집사님과 조정숙 권사님을 목자 목녀로 세워 새로운 목장을 만들어 보자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세 가정이서 하고 있는데 한 가정이 빠지고 두 가정으로 무슨 목장을 하란 말인가? 힘이나 있겠는가? 

목자,목녀의 자질등을 살펴보며 계속해서 목장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것일까 등등을 생각하며 몇 일을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목녀를 내려 놓기를 원했습니다. 

목녀를 내려 놓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8년간 평,세를 다녀오기를 권유하였는데 다녀오지 않아 결국은 이렇게 끝나 버렸다는 평가가 내려질까 하여 서둘러 평.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홍목사님의 열심으로 저를 포함 6명이 함께 판교 ‘꿈꾸는 교회’의 평.세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전화로 통화하며 알게 되었던 파라과이 이효선 목녀님의 섬김으로 평.세를 임하는 마음이 편안하였던 같습니다.

좁은 세미나실에는 해외에서, 국내에서 신청한 54명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강의는 꿈꾸는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박창환 목사님께서 모든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꿈꾸는 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20년된 교회입니다 이로인해 목사님께서는 가정교회에 대해 하실 말씀과 간증이 많으셨습니다.

은퇴하신 원로목사님께서 지난 9년간 가정교회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시고 8년간 가정교회를 하여왔는데 왜 

가정교회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였는지 그리고 이제야 모든 것을 내려놓기를 원하는 이때 이곳 평.세에 와서 깨달아 지는지,

아마 하나님의 준비하신 은혜였나 봅니다.

8년전 부담스럽게 맡겨진 목녀는 부담 자체였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잘 이해되지 않았으니 어찌 기뻤겠습니까 그러다보니 목장을 섬기는 것에는 즐거움이 없고 어려움이 찾아오면 목녀에 대한 다짐이 무너져버리고 가정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과 상처들만 차곡차곡 쌓였던것같습니다.

계속되는 강의를 통해

저는 가정교회의 부정에서 긍정으로 생각이 바뀌었고 VIP를 섬기는 것과 기도로 섬김는 일에 부족함에 대해 깨달아졌습니다.

목장 탐방을 하러 가는 길에 시범목장을 운영하는 목원과 함께 동승하여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비목녀로서 부담이 있어 보였습니다.

저의 고백입니다 

“내가 평.세를 다녀오고 목녀가 되었더라면 지난 8년간 이렇게 기쁨없이 억지로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나는 지난 8년이 너무 억울해요 어짜피 할거 확~~~ 해버리십시요” 

진심입니다 좀 더 빨리 평.세를 다녀왔더라면 이렇게 억지로 하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짐합니다.

1.vip를 신경 쓰고 기도하고자 합니다.

2.목원이 생기면 박창환 목사님처럼 늘 웃어주겠습니다.

3.더 열심히 기도로 목원을 섬기겠습니다.

앞에서 ?던 것처럼 저는 로뎀나무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이 주신 육과 영의 양식이 먹었고 아름다운 섬김으로 섬김 받았으며 목녀의 삶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쉼으로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습니다.

죽기를 원했던 저는 다시 살고자 합니다.

저에게 주신 목녀의 사명을 귀히 여기고자 합니다.

혹 저처럼 지쳐있거나 가정교회를 잘 알지 못하여 부정적인 마음이 있다면 평.세를 다녀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세를 다녀 올 수 있도록 신청하여 주신 담임 목사님, 함께 은혜를 나눈 김현숙 집사님 김민주 목녀님 이준배 목자님 그리고 사랑하는 정윤철 목자님, 정다익 목자님 감사합니다.

2박 3일 안방을 내어주며 많은 간증으로 섬겨주셨던 꿈꾸는 교회의 파라과이 목장의 김정식목자님과 이효선목녀님 감사합니다.